본문 바로가기
국제 결혼

외국인 배우자도 청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받을 수 있을까?

by 하루_한장 2025. 6. 27.

외국인이 취업하여 일을 하고 잇다.

정부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취업을 장려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청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최대 5년간 소득세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절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결혼비자를 가진 외국인 청년, 혹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외국 출신 청년도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또한 이직 시에도 계속 적용받을 수 있는지 실무 기준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제도의 기본 개요

  • 정식 명칭: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제도
  • 근거 법령: 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의5
  • 대상: 취업일 기준 만 15세 이상 ~ 34세 이하의 청년
  • 혜택: 소득세 90% 감면, 최대 5년간 / 연간 150만 원 한도

고용된 기업이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해야 하며, 청년이 정규직 근로자로 취업해 근로소득을 얻는 것이 전제입니다.


외국인도 감면 대상이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국적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도 요건을 충족하면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다음의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실제 적용이 가능합니다.

필수 요건

  • 국내에서의 합법적인 체류 자격 (F-6 결혼비자, 영주권 등)
  • 외국인등록증 또는 주민등록번호 보유
  • 국내 중소기업에 정규직 근로자로 취업
  • 취업일 기준 연령이 만 15세 ~ 34세 사이일 것
  • 홈택스 또는 회사 인사팀을 통한 신청 필요

특히 F-6 (결혼비자) 소지자는 장기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면 대상에 포함되며, 다문화가정 출신 이중국적 청년도 충분히 자격이 됩니다.


이직했을 경우에도 감면 계속 받을 수 있을까?

감면 혜택은 최초 중소기업에 취업한 날을 기준으로 5년간 적용됩니다. 즉, 이직을 하더라도 새 회사가 중소기업 요건을 충족한다면 잔여 기간만큼 감면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 2023년 7월: 중소기업 A사 취업 → 감면 시작
  • 2025년 3월: 중소기업 B사로 이직 → 남은 감면 기간 약 3년 4개월

단, 새 직장에서 감면 신청을 다시 진행해야 하며, 중소기업이 아닌 기업(예: 대기업)으로 이직한 경우에는 그 기간 동안 감면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유의해야 할 사항

  • 회사 사업자등록번호 기준으로 중소기업 여부 확인 필수
  • 외국인의 경우 자동 적용되지 않으므로 직접 신청 필요
  • 주민등록번호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대상 아님
  • 나이 계산 시 외국인등록증상 생년월일 기준 적용
  • 국세청이 감면 사유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급 징수 가능성 있음

 

2025년 현재 시행 중인 청년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제도는 외국인이라도 요건만 갖추면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결혼비자를 가진 외국인, 다문화가정 자녀, 귀화를 앞둔 청년 모두가 정규직 취업, 나이 요건, 중소기업 근무 등을 충족하면 최대 5년간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이직 시에도 감면 혜택을 유지하려면 새 직장에서도 요건을 만족해야 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갑니다. 소득세 감면도, 놓치지 마세요.